고양이가 볼 수 있는 색 / 사자, 개, 호랑이의 공통점은?

2024. 9. 20. 15:54∨/Research

고양이는

파랑과 초록을 잘 볼 수 있다. 빨강과 주황은 구분하기 어렵고, 회색이나 갈색으로 볼 수 있다. 파란색과 초록색 계열의 색은 다양한 톤을 감지하지만, 그 외 색상은 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.

 

강아지는

파랑과 노랑을 잘 인식하고, 빨강과 초록은 상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. 강아지의 시각 세계는 파랑과 노랑 톤이 두드러지고, 빨강과 초록은 흐릿하다. 인간에 비해 색채 감각이 단순하다.

 

사자는

주로 노랑, 갈색, 파랑을 잘 구분한다. 사자는 빨강과 주황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. 대신, 어두운 환경에서 뛰어난 야간 시력을 갖추고 있고, 주로 저조도 빛에서 효과적으로 시각을 발휘한다.

 

호랑이는

사자와 비슷하게 파랑과 노랑을 잘 구분하는 대신, 빨강과 초록을 잘 구분할 수 없다. 사자처럼 야간 시력이 뛰어나 어두울 때도 잘 볼 수 있다.

 

사자, 개, 호랑이의 공통점은

색상 인식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. 둘 다 주로 파랑과 노랑을 잘 인식하고, 빨강과 초록을 덜 구분한다. 인간에 비해 색채 감각이 제한적이지만, 야간에 뛰어난 시력을 발휘할 수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볼 수 있고 사냥을 잘할 수 있다. 사자, 개, 호랑이의 시각은 색보다 빛과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.

 

늑대, 여우, 퓨마, 치타도

파랑과 노랑을 구분하고 빨강과 초록은 덜 인식하는 동물이다. 공통점은 모두 포식자이기 때문에 색상보다는 움직임과 명암 대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. 인간보다는 색을 덜 인식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.

 


 

 

 

삼색성 시각, 이색성 시각, 사색성 시각

 

인간과 같은 삼색성 시각 trichromatic vision 을 가진 영장류는 세가지 종류의 원추 세포인 빨강, 초록, 파랑을 가지고 있다. 즉 이 세가지 색을 구분하고, 이를 조합하여 다양한 색을 인식할 수 있다. 즉 원숭이, 침팬지 등의 일부 영장류는 삼색성 시각 체계를 가지고 있다.

 

 

 

이색성 시각 dichromatic vision 은 두가지 종류의 원추 세포, 보통 파랑과 초록 또는 파랑과 노랑에 의존하여 색을 구분하는 시각 체계를 말한다. 빨강과 초록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흐릿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. 개, 고양이, 소, 말 등의 대부분의 포유류가 이색성 시각 체계를 갖고 있다. 이색성 시각을 가진 동물들은 색을 덜 인식하고, 빛의 강도와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.

 

 

 

사색성 시각 tetrachromatic vision 은 네가지 종류의 원추 세포를 사용해 더 넓은 범위의 색을 인식하는 시각 체계이다. 자외선 영역까지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. 새, 물고기, 파충류, 곤충 중에서 특히 나비나 꿀벌이 사색성 시각 체계를 가지고 있다. 인간보다 훨씬 다양한 색을 볼 수 있고,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다양한 색을 구분할 수 있다. 예를 들어 꿀벌은 꽃의 자외선 무늬를 감지해 더 쉽게 꿀을 찾는다.